Friday, October 22, 2010

[TED] SethPriebatsch: The game layer on top of the world



SethPriebatsch가 TEDxBoston에서 네가지 game dynamics에 대해서 얘기한다:
동영상보기

1. Appointment Dynamic
사용자들로 하여금 정해진 시간 또는 장소에서 무엇인가를 하게 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예로 Happy Hour가 있며, 최근 이를 가장 잘 활용한 서비스가 바로 Farmville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와서 농작물에 물을 주지 않으면 안되니 그 중독성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으며 Twitter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2. Influence and Status
사용자들에게 level을 부여하여, 이를 향상시키도록 만드는 것이다.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플래티넘카드를 발급하여 그 카드사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그 status를 갖지 못한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역할을 한다.

3. Progression Dynamic
현재 진행상황을 알려주어 자신이 속한 단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Linked-In에서는 자신의 프로파일 생성 정도에 따라서 Progress Bar가 보여지는데
프로파일을 완성하지 않은 사람들은 빨리 그 bar를 완성시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4. Communal Discovery
사람들이 힘을 모아 무엇인가를 함께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Digg의 경우 이 원리를 이용하여 가장 popular한 뉴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도록 했다.


내가 이 TED Talk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이미 game이 가지는 힘에 대해서 우리는 충분히 실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WoW라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쏟는 시간과 노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부모님들이 보면 차라리 저렇게 공부를 하지.."라고 하겠지만
그만큼 게임에는 공부에는 없는 매력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마케팅이란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게임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실제 세계와 게임을 연결하는 MyTown과 같은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게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TED Translation] Fabian Hemmert: The shape-shifting future of the mobile phone

지금까지 내가 번역한 TED Talk들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미래 휴대전화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Korean Version 보기


Fabian Hemmert는 이렇게 말한다:
현재 추세는 Digital 한 것들이 점점 Physical해진다.
iPhone 과 Nintendo Wii처럼 말이다.
그러면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앞으로 휴대 전화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세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가 바로 "무게"이다.
예를 들어 핸드폰의 지도를 계속 눈으로 보면서 길을 찾아가는 대신
핸드폰을 손에만 들고 있어도 무게 중심이 정면, 좌측 또는 우측으로 변하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눈을 free 시켜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모양"이다.
주머니에 있을 때는 당연히 가장 얇은 것이 좋겠지만
예를 들어 두꺼운 eBook을 다운로드 받았을 때는 20페이지 짜리 잡지를 보는 것과는 달리 그 두께를 느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아래와 같이 모양의 변화로 침대 옆 알람시계와 같이 세워둘 수도 있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겠다.



마지막으로는 "살아있는" 휴대전화이다.
주머니속의 햄스터처럼 숨도 쉬고 심장 박동도 있다.
평소에는 조용히 숨을 쉬다가.. 부재중 전화가 있으면 숨 쉬는 것이 빨라진다!




물론 위의 세가지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 또는 앞으로 touch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 상상력이다.
단순히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에서 조금 디자인을 다르게.. 또는 마케팅을 조금 더 과감하게 한다던지 하는 차원이 아니라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Out of the Box Thinking이 너무나도 참신했으며
나부터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러한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Friday, June 4, 2010

[창업] 연대보증의 아이러니

최근 기술보증기금의 한 담당자분과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기술보증기금이라는 곳에서 하는 일을 잘 몰랐던 나는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는데..

담당자: "기술보증기금에서는 벤처기업의 기술을 평가해서 보증금액을 설정하고, 그 금액만큼을 은행에서 빌리실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Me: "그럼 회사가 돈을 못갚으면 어떻게 되나요?"

담당자: "저희가 은행에 그 금액만큼을 현금으로 먼저 상환하고, 저희는 연대보증을 서신 창업자에게 받아내게 됩니다"

Me: "...."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창업자가 더 크게 망하게 도와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었고..
두 번째로는 "은행을 위한 제도일까 창업자를 위한 제도일까"라는 생각이었다.


국내에서 창업을 하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연대보증"이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내 생각으로는 자본주의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주식회사의 근본적인 개념을 흔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

주식회사의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사원인 주주(株主)의 출자로 이루어지며 권리 ·의무의 단위로서의 주식으로 나누어진 일정한 자본을 가지고 모든 주주는 그 주식의 인수가액을 한도로 하는 출자의무를 부담할 뿐, 회사채무에 대하여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회사의 근본적 특색은 자본과 주식과 주주의 유한책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의 주식회사의 정의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주주의 유한책임"이라는 부분이다.
주주는 자신이 출자한 자본의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지게 하여 "개인"과 "법인"을 분리시킬 수 있다는 중요한 특징을 가지는 것이 주식회사인 것이다.

이렇게 개인과 법인을 분리시킴으로 인해서 법인이 실패하더라도 개인은 재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데
연대보증 제도로 인해 국내에서는 "기업을 한다는 것" =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것"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회사 망하면 대표가 무한책임…연대보증 족쇄 없애야




Tuesday, June 1, 2010

[TED] Barry Schwartz - Rules & Incentives

'Loss of Wisdom'이라는 주제로 Barry Schwartz가 한 강연이다.



http://www.ted.com/talks/barry_schwartz_on_our_loss_of_wisdom.html

강연 중에 그는 이렇게 얘기한다.
"When things go wrong, we reach for two things. Rules and incentives."

그는 Rule이 그 자체로 충분하지 않으며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병원을 청소하는 사람의 Job description에는 사람과 관련된 내용이 없으며,
실수로 야구장에서 아들에게 알콜이 들어간 음료를 사준 아버지로부터 아들을 법적으로 격리시키는 일이 발생한다.

흔히들 미국은 Rule의 나라라고 한다.
미군과 함께 일해본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도 그들은 Field Manual을 충실히 따르며,
(흔히 FM대로 한다는 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FM을 따라하면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보면 원칙에 충실하게 따르기 보다는 '융통성'을 발휘하는 쪽에 더 가깝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칙을 지키는 것과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 그 어느 하나가 맞다고 얘기할 수는 없으며
언제 어떤 것을 따를지는 개인이 올바른 가치관(virtue)을 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는 없는 영역일 것이다.


두 번째로 incentive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TED의 다른 동영상에서도 (정확한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다) 금전적인 incentive는 오히려 문제해결 능력이나 창의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잘못된 incentive structure는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행동을 하도록 하며
이는 Financial Crisis가 발생하기 전의 금융기관들의 보너스 정책을 통해서도 그것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오바마가 강조했다는 Virtue와 Hope..
추상적이지만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할 기본적인 두 가지가 아닌가 싶다.

Friday, May 28, 2010

[TED] Dan Ariely - Are we in control of our decisions

Dan Ariely는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정말 우리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먼저 우리는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것조차 아닌 경우가 많다.
단적인 예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착시 현상을 그는 얘기한다.
너무 흔한 이미지라서 착시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시각은 여전히 착각을 일으킬 수 밖에는 없듯이 말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는 그는 사람들이 결정을 할 때에는 그 결정을 디자인 한 사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한다.
어떤 나라들은 자동차 사고시 장기 기증을 하겠다는 비율이 높고 어떤 나라는 낮다.
그것은 흔히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는 그것이 면허를 발급할 때의 서류가 어떻게 디자인되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단지 박스에 체크를 하는 것이 장기를 기증하는데에 Opt-in이냐 Opt-out이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질 뿐이란 것이다.
그리고 선택을 해야할 것이 많고 복잡할수록 사람들은 선택을 미루거나 피하는 경향은 높아진다.


우리는 어느정도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그 까지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아는 만큼 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람들을 현혹하려는 기술을 알고.. 진실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고..
따라서 좀 더 적은 후회를 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Saturday, April 10, 2010

[창업] 불경기가 사업을 시작하기에 좋은 이유

Techcrunch에 Adam Penenberg의 글을 보면 그는 불경기일수록 회사를 시작하기에 좋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블루칩 다우 30회사 중 16곳, 그리고 다우 500중 60%가 불경기에 생긴 회사라고 한다.
실례로 최근 dotcom bubble 이후 성공한 회사로 Facebook, Twitter를 들 수 있으며,
그 전에는 Apple, Microsoft..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HP나 McDonald와 같은 회사들도 Recession을 견뎌내었다.

그 이유로 몇 가지를 드는데 간단히 정리해보면
- 실업율이 높기 때문에 Top Talent를 고용하기 쉬우며
- 임대료 등의 Overhead cost를 줄일 수 있으며
- 고객을 위한 value creation에 집중할 수 있다.

나도 창업을 계획하였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였다.
"지금 부동산 경기가 이렇게 안좋은데.. 지금 시작하지 말고 좀 더 기다려보는게 어때?"
하지만 그 얘기대로라면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7년에 창업을 했었을 것이고 2008년의 Crisis에 무너지고 말았을 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 business를 지금 나는 만들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경기가 회복될 때는 더욱 더 달콤한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문 기사:
http://techcrunch.com/2010/04/10/why-a-bad-economy-is-the-best-time-to-start-a-business/

Friday, April 2, 2010

[창업] 한국의 벤처 투자 환경

어제 국내의 엔젤 투자와 관련된 신문 기사를 보고,
또 어제 한 유명 VC의 부사장님을 만나뵈며 들었던 얘기를 바탕으로
국내 벤처 투자 환경에 대한 얘기를 한 번 풀어보고자 한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에는 제대로 된 벤처가 성장하기에 힘든 환경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투자와 관련한 부분만을 보자면
투자를 한 뒤에 Exit이 힘들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싶다.

먼저 국내에는 제대로 된 M&A 시장이 없다.
대기업들이 수천억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사업에 투자되지 않으며
'안정적인' 이라는 이유로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은행 이자를 받으며 묶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설령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더라도 이는 M&A의 형태가 아닌, 내부 인력을 활용해서 동일한 것을 새로 만드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대기업의 마인드가 문제일 수도 있고
그 사업을 사서 지금의 회사에 접목시킨다면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알아내지 못하는 leader의 insight가 문제일수도 있다.
또, Time-to-market을 간과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미국의 대형 Tech Company들은 작은 회사를 인수함으로 Time-to-market을 단축한다.
스스로 개발하는 것 보다는 돈이 더 들겠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경쟁자들에 비해서 빠르게 움직이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Google, Microsoft 등.. 수많은 작은 회사를 인수하였으며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기업들의 많은 제품들이 작은 회사를 M&A하며 개발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IPO 시장도 녹녹치는 않다.
일단 IPO를 가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긴 준비기간이 필요하며
IPO후에도 대주주가 되는 초기 투자자들은 규제에 묶여 1년간은 주식을 팔지도 못하고
그 후에도 매 월 일정 부분씩만을 나눠팔 수 밖에는 없다.
따라서 IPO 후에도 2-3년이 지나야 exit이 완료될 수 있는 것이다.

세금 및 투자와 관련한 제도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주식 투자를 하면 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이 낮지만..
엔젤 투자로 수익을 올리면 그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니..
이런 상황에서 엔젤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이며
애초에 투자를 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단계에서 부터 수많은 규제가 고맙게도 펀드의 조성을 원천봉쇄해준다.

얘기가 조금 우울하게 흘렀지만 현재 한국의 벤터 투자 환경의 현주소가 아닌 듯 싶다.


참고기사 : 한국 벤처 '개인 투자자' 없다